대선 D-50, 이회창 출마 여부 ‘촉각’ _최고의 포커 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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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의 변수로 떠오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다음 주에 출마 여부를 포함해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은 이 전 총재의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파급력과 대선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며칠째 자택에서 칩거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아직은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앞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출마에 대해 아직은 고심하고 있다지만 이 전 총재 주변에서는 이미 출마쪽으로 기운 듯한 징후들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재의 핵심 측근은 이명박 후보가 지지율이 높지만 여권의 네거티브에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측근은 이 전 총재는 더 이상 잃을 것도 물러날 곳도 없다면서 국민의 품에서 죽으면 되는것 아니냐고 말해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 전총재가 다음 주쯤 출마를 시사한 후 후보 등록 직전인 다음달 20일쯤 정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마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 추세라면 이명박 후보의 집권의 유력한 상황에서 굳이 출마를 강행해 야권 분열의 멍에를 뒤집어 쓸 이유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때맞춰 한나라당 초선 의원 10여명이 내일 아침 국회에서 모여 이 전 총재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나라당의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녹취>이방호(한나라당 사무총장) : "정권교체의 여망을 저버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출마를 하더라도 나중에 이명박 후보와의 단일화를 조건으로 대선 이후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현행 선거법상 후보등록이후 대선후보가 유고 될 경우 그 정당은 후보를 낼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법 개정이 힘든 만큼 출마가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서상목(전 의원/이전총재 측근) : "만약에 개정이 이뤄진다고 하면 이 전 총재 출마설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이회창 전 총재의 의중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출마설 만으로도 이미 대선 구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할 경우 13.7%를 얻어 이명박 후보 지지율을 40%대로 끌어내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과의 갈등이 증폭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보수층 표마저 나뉠수 있다는 전망에 한나라당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김지연(미디어 리서치 이사) : "남은 박근혜 지지표 40%가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도에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범여권에서는 야권 후보 분열이 오히려 보수층 결집을 가져올수 있고, 이 전총재가 출마하더라도 막판 단일화등으로 흥행만 높일지 모른다는 경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김형준(교수/명지대 정치학 교수) : "보수층 결집 가져올수도..." 이 전 총재의 출마여부는 한나라당은 물론 범여 후보단일화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번 대선이 양자구도냐 다자구도냐를 판가름짓는 중대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