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도 첨단 기술 적용 _밈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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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농업에도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바이러스 없는 과실수의 묘목을 무료로 공급하기로 해서 고급 품질의 과일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을 앞두고 가지마다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 있지만 다 같은 포도는 아닙니다.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처리를 한 포도는 짙은 색깔에 잎도 풍성하고 단맛도 뛰어나지만 바이러스에 걸린 포도는 색깔이 옅고 크기가 고르지 않은 데다 당도도 3도 이상 떨어집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과나무의 경우 절반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포도나무는 30%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습니다. ⊙이상택(과일 재배업자): 바이러스가 걸려서 병해충 발생이 많이 돼서 착색이 안 좋고 그래서 수입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자: 농업진흥청에서는 지난 9년간 토종 과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없앤 묘목을 개발해 왔습니다. 사과나무의 경우 온도 37도에서 6주 정도 열처리를 하면 이 새싹 부분의 바이러스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깨끗해진 새싹을 배양해 묘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접붙이면 바이러스가 없는 묘목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최용문(농업진흥청 원예연구소 과장): 바이러스 없는 나무를 무료로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농업진흥청은 이번 기술 개발로 과일의 품질을 고르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