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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화재가 난 중앙로역으로 들어온 1080호 전동차를 강제로 막는 시스템이 있었음에도 이를 작동시키지 않았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지하철 1호선 한 역의 역무실입니다. 화재 발생시 누르는 비상버튼처럼 폐쇄상황판에는 빨간 비상정지 버튼이 있습니다. 역 구내의 비상사태 때 전동차 기관사의 의사에 상관없이 전동차를 강제로 멈추게 해 역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장치입니다. ⊙지하철 역무원: (전동차) 속도 코드가 제로로 바뀌면서 전동차가 서게 됩니다. ⊙기자: 지하철참사 피고인에 대한 4차 공판에서 운전사령실 홍 모 피고인의 변호인은 참사가 난 중앙로역을 비롯해 8개 역에 이 같은 비상정지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변호인은 화재 발생 사실을 운전사령실에 알리고 1080호 전동차가 중앙로역 진입시까지 시간이 있었음에도 역무원은 이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역무원측 증인은 긴급 사태 발생 때는 전동차를 세우지 않고 무정차 통과시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비상정지버튼을 작동했더라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버튼조작 가능 여부가 재판 결과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