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수로사업 준비 본격적 진행 전망_다르게 생각하는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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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북 경수로 공사를 위해서 불도저와 덤프트럭같은 우리 중장비와 또 기술자들이 오는 25일쯤 북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신포 경수로 공사현장과 한국전력을 연결하는 민간 직통전화도 곧 개설될 예정이어서 이제 대북 경수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대북 경수로 사업착공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케도, 즉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는 빠르면 오는 25일쯤 경수로 사업에 쓰일 불도저와 덤프트럭, 트랙터 등 중장비 40여대를 선박으로 신포까지 운반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국산 중장비가 직접 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배에는 공사를 맡은 한국전력 현장사무소를 건립할 건축자재도 실리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우선 이달말쯤 케도 사무소와 한국전력 현장 사무소 공사가 먼저 착공될 예정입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대북 경수로 공사를 담당할 한국전력 직원 등 백여명의 기술진도 북경과 평양을 경유해 신포 부근의 선덕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특히 평양에서 선덕공항까지는 처음으로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케도와 북한이 합의한대로 한국전력과 공사현장을 잇는 민간차원의 직통전화도 빠르면 다음달초 개통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남북한간에는 적십자회담용 등 정부차원의 전화만 설치됐다는 점에서 이 직통전화는 남북한 민간차원의 전화통화시대를 여는 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케도는 다음달 중순 8.15광복절을 전후해 역사적인 경수로 착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