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는 이응노화백_추천하고 프로모션에 당첨되세요_krvip

다시 생각하는 이응노화백_페스오브엑자 끝 끝 스트롭스_krvip

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화업 일생을 회고하는 전시회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의 문인화, 사실주의적인 회화에서 반추상화시기, 프랑스로 건너간 뒤의 콜라주·문자추상을 거쳐 말년의 군상 작품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의 화력을 4시기로 나누어 140여점을 선정하여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67년 동베를린 간첩단사건에 연루돼 옥살이를 하는 등 정치·사회적 상황이 민감하게 교차되는 현대사 속에서도 그의 예술적 재능은 멈추지 않고 붓끝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있는 그림들을 그려내었습니다. 이응노 화백의 작품은 파란 많은 한국 근·현대 시기를 지내며 동양의 서예와 문인화 정신을 기반으로 서양의 콜라주 기법을 혼용한 환상적 기호로 독창적 세계를 구축했으며 특히나 고암이 마지막 예술혼을 불사른 군상 그림들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소식을 전해 듣고 시작한 그림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화단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재확인해 보고, 그의 작품세계를 경험하면서 작품속에 스며든 예술의 깊이감에 동화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기간 : 2005년 2월 13일까지 ▶ 전시장소 : 덕수궁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