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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대낮에 은행에 모의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현금 천7백여만 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연말 방범 비상령까지 내려진 가운데 저질러진 대담한 범죄여서 치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장원 기자 :

오늘 낮 12시20분쯤 서울 사당동에 있는 신한은행 대한송유관 출장소에 갑자기 오토바이 헬멧을 쓴 20대 청년 두 명이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한명이 모의권총을 꺼내 공포 2발을 쐈고 나머지 한명은 모의폭파물을 터뜨린다며 위협해 은행직원들과 손님들을 엎드리게 했습니다. 이어 권총을 쏜 청년이 곧바로 출납대를 뛰어넘어 서랍에 있던 현금 천7백여만 원을 털었습니다. 이들은 범행직후 미리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고 밖에서 망을 보던 또 다른 한명은 반대편으로 도망쳤습니다. 사고당시 은행에는 직원과 손님 등 모두 11명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은행에는 가스총을 든 청원경찰은 물론 파출소와 민간 경비회사로 연결된 비상벨까지 설치돼있었지만 이들의 범행을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청원경찰은 모의권총을 든 강도에 속수무책이었고 경찰이 5분 뒤에 출동했을 때는 이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김원태 (신한은행 출장소장) :

실지 그 상황이 1분 만에 일어났기 때문에 파출소에서 도작해봤자 벌써 범인이 도주한 다음....


임장원 기자 :

경찰은 현금 입출금이 잦은 연말 대낮에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점과 치밀한 사전준비를 한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전문적인 은행털이범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 필름을 통해 범인들의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같은 수법의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