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역대 최고…수입 설명회 열렸지만_기술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달걀값 역대 최고…수입 설명회 열렸지만_베토 트럭 부품_krvip

<앵커 멘트>

달걀 값이 30개들이 한 판에 7천 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정부가 출하를 제한했던 달걀을 오늘 하루 시장에 풀었지만 사태를 진정시키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AI 발생지 부근에 있어 일주일간 반출이 막혔던 달걀이 임시 집하장에 나왔습니다.

온종일, 도소매상으로 옮겨집니다.

오늘 풀린 양은 580만 개, 반가운 공급 재개지만 하루 소비량의 7분의 1 정도라, 턱없이 부족합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이달 만 네 번이나 오르면서 7천 원을 넘긴 30개들이 달걀 한 판은 이 마트에서 4시간 만에 동났습니다.

<인터뷰> 문 향(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 "30구짜리 1인 1판 하지 않는다고 해서 왔는데 없었고요. 가격도 너무 오르고 마트에 왔더니 없는 거에요."

너무 올랐다 싶으니 달걀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고, 고민 끝에 내려놓기도 합니다.

벌써 설 명절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고객 : "명절 때 종갓집이어서 달걀을 쓰면 3판 정도를 쓰거든요. 그래서 미리 사러 온 거에요."

이런 공급 불안 속에 열린 정부의 달걀 수입 설명회...

항공료를 지원하고 관세를 내리겠다 했지만, 늑장이다, 구체적 검토가 안 된 부분이 많다는 업계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종윤(구운 달걀 판매업체 관계자) : "(신선란 수입 하려면) 산지 국가에 개별 업체가 등록돼 있어야만 합니다. 지원해준다 손 치더라도 그게 없기 때문에 (수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AI 사태가 진정 돼도 달걀 수급 정상화까지 1년은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