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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간 철도 연결 문제 등을 논의하는 철도협력 분과회담이 10년만에 열렸습니다.

남북은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지 공동조사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열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

남북 대표단은 하루종일 논의를 이어간 끝에 회담 시작 10시간 만에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정렬/국토교통부 2차관/남측 수석대표 :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남북은 우선 다음 달 중순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인 문산에서 개성 구간, 또 동해선 제진에서 금강산 구간에 대해 공동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철로 연결에 대비해 신호와 통신 체계를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이어 다음달 2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북측 철도 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가 실시됩니다.

경의선은 개성에서 신의주 구간, 동해선은 금강산에서 두만강 구간이 조사 대상입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남북은 북한 철도 현대화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설계와 공사 방법 등의 실무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남북은 또 이 대책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연다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대북 제재 때문에 공사 날짜를 확정하지는 못 했지만, 일단 공동 조사를 통해 공사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는 점에서 철도 연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5.24조치' 이후 남북이 개성공단 외 경협 사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은 이번 주 도로 연결 회의와 다음 달 산림 분야 회의도 잇따라 여는 등 4.27 판문점선언 후속 논의를 경제 협력 사안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