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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경제회복 일환으로 사내 벤처제도 도입_야외 카지노 테마 파티_krvip

지금 우리 경기침체는 대기업의 비효율성이나 경직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른바 대기업병을 치유해야만 하는데 그 방법의 하나로 일부 대기업들이 회사안에 벤처기업을 설립 운영하는 사내 벤처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시곤 기자 :

초기 투자비 10억원에 직원수 7명 전형적인 벤처기업인 인터파크의 사장은 35살의 이기형씨 주식회사 데이콤에 입사 4년차의 말단 대리에 불과했던 이씨는 지난해 1월 하루아침에 벤처기업 사장이 된 것입니다.


⊙사이버 쇼핑몰 입점 유치전략회의 :

그 사람이 인터넷으로 자기 상품이 여기 올라와 있고 분명히 우리 사이버 코스트에 입점할라고 하는 업체들 경우에 내 생각엔 50만원 그정도 수준..


⊙김시곤 기자 :

그렇다고 해서 이씨가 남몰래 상당한 돈을 모아두었던 것은 아니고 창업을 위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몸담고 있던 데이콤에서 사내 벤처 제도를 실시하면서 이기형 대리를 사장으로 발탁하고 10억원의 회사설립 자금도 대준 것입니다.


⊙이기형 (인터파크 사장) :

엄밀한 의미에서 전 데이콤 사원이지만 인터파크 사장으로서 예산집행과 의사결정 등의 총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 :

이렇게 자기 책임하에 자율경영을 편 결과 이 회사는 1년만에 인터넷을 통해서 상품소개는 물론이고 판매와 대금결재 그리고 배달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냈습니다. 아직까지는 데이콤과 삼성물산 엘지 등 몇몇 기업들만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원칙과 철학은 분명합니다.


⊙김영찬 (엘지그룹 사내 벤처 담당이사) :

벤처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이기 때문에 이를 마음껏 펼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김시곤 기자 :

현재 이 제도는 실험단계에 불과하지만 대기업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하나의 희망입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