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테러무기, 천연두 가능성 높아 _베타에 이상적인 수족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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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저균에 이어서 이번에는 천연두가 다음 테러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연두는 탄저균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미국은 백신확보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9년 박멸된 것으로 발표된 천연두가 또 다른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흉칙한 반점에 고열증세까지 나타나다 끝내 목숨을 잃는 천연두는 사망률이 33%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입니다. 한때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해마다 10만명의 목숨을 앗기도 했습니다. ⊙톰 리지(美 조직안보국장): 탄저균과 달리 전염성이 강합니다.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게다가 쉽게 눈에 띄지도 않기 때문에 탄저균보다 더 무섭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20여 년 전부터 미국 등지에서는 아예 예방접종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특히 북한과 이라크에 천연두 바이러스가 비밀리에 존재한다는 정부 기구의 보고서는 현 상황에서 미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도 세균전에 대비한 15억달러의 예산 가운데 5억달러를 천연두 예방대책에 긴급투입했습니다. ⊙토미 톰슨(美 보건복지부 장관): 천연두 백신 공급량을 1500만개에서 3억개로 늘릴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은 우선 프랑스가 생산을 제기한 500만회분 백신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모든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제약업체와 접촉하는 등 또 하나의 테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