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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모두 6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 쯤 대구시 봉덕동 중동교 아래 신천에서 50 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고, 새벽 3시 반쯤에는 달성군 유가면 읍리에 사는 65 살 곽남순 씨가 인근 현풍천 물이 집을 덮치면서 실종됐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오늘 새벽 1시쯤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73 살 장 모 씨의 집 뒷산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집을 덮쳐 장 씨의 손자 11 살 은우 군이 숨졌습니다. 또 새벽 1시 20분쯤에는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에 있는 54 살 申 모 씨 집 뒷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신 씨의 부인 49 살 이난희 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등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모두 6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