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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처럼 현재 긴장이 극도로 감돌고 있는 대만의 최전방지역인 마조도에 저희 KBS 장경수 특파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조도에서 보내온 제1신입니다.


⊙장경수 특파원 :

중국 본토에서 불과 5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대만의 최전방섬인 마조도입니다. 제 뒤로 희뿌옇게 보이는 데가 중국대륙 복건성의 대만성입니다. 중국이 오는 18일부터 육군ㆍ해군ㆍ공군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직후 마조도 주변 해상에는 대만의 군함들이 초계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딜 보나 군인들의 훈련모습들 뿐입니다. 마조도에 주둔하고 있는 5천여명의 대만군은 중국군의 상륙과 낙하를 저지하는 가상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2천5백여명의 섬 주민들은 실전에 대비한 민방공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주 있어서 그런지 주민들의 행동이 대단히 민첩합니다.


⊙진영훈 (주민) :

오늘 아침 8시 반부터 12시까지 방공훈련을 실시 했습니다.

⊙장경수 특파원 :

본토가 마주보이는 해안일대에는 무장한 해군 보급선이 10여척이나 눈에 띕니다. 무기와 탄약 등, 전쟁물자를 싣고 온 배들입니다. 두 나라 정부가 무력시위를 시작하기 전만 해도 본토인들의 내왕이 잦았던 해변에는 이제 그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해안선을 따라 정찰활동을 펴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이 전부입니다. 취재팀이 정찰중인 해군경비병에 다가서자 그들은 비상작전을 수행중이라며 더이상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한국의 KBS기자입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비상작전중입니다. 상부에서 촬영 못하도록 명령을 받았습니다."


본토와 불과 10분 거리의 최전선 마조도 중국의 3차 군사훈련이 이 섬 바로 옆에서 실시된다는 불안과 긴장이 섬 전체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마조도에서 KBS 뉴스, 장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