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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를 앓고 있는 상태에서 담낭에 혹이 생겼다면 꼭 정밀 진단 받아보셔야 겠습니다.

’암’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뇨병을 15년째 앓고 있는 이 남성은 쓸개 즉 담낭에 1센티미터가 넘는 혹이 발견됐습니다.

담낭용종이 악성인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 그 결과 담낭암이었습니다.

<인터뷰>황태흥(담낭종양 환자):"마음속으로 괜찮겠지, 괜찮겠지 방치했어요. 2-3개월을 그러다 보니 몸의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고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1센티미터가 넘는 담낭용종이 발견되면 악성일지 몰라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제로 수술을 해보면 4명 가운데 3명은 악성이 아닙니다.

따라서 크기로만 악성을 구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당뇨병 여부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담낭용종 환자를 분석한 결과 특히 당뇨병이 있을 때 담낭암 위험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이상협(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당뇨병과의 관계가 규명이 되었는데 담낭 종양에서는 그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서 처음 규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당뇨를 앓고 있는 성인에게 담낭용종이 발견됐다면 악성위험이 훨씬 큰 만큼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당뇨병과 담낭암과의 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는 세계 소화기 학회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