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잠긴 잠수교…한강 수위 상승중 _영화 빙고 보기_krvip

<앵커 멘트> 서울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황진우 기자! (네, 황진우입니다.)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서울 잠수교 남단의 경우 강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빗살이 거셉니다. 잠수교는 이미 네시간 전인 오후 4시 쯤 한강에 잠겼고 지금은 난간 일부도 완전히 잠긴 모습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83미터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은 수위가 6.2미터를 넘어선 낮 열두시쯤 금지됐고 보행자 통행은 이에 앞선 오전 9시 반부터 통제됐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곳 한강 시민 공원은 중장비를 동원해 한강 둔치에 이동식 간이 건물을 옮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 댐이 방류량을 계속 늘려 현재 초당 8천 57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한강 홍수통제소는 상류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방류량은 지금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한강 수위는 조금 씩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강 홍수 예보의 기준이되는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4.5미터로 홍수주의보 기준인 8.5미터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