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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가 난 농촌지역에서는 농경지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수확은 사실상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폐허 속에서도 재기의 의지는 되살아나고 있어서 진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으로 저수지가 범람하면서 한 마을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논과 밭은 물론 농민들이 살던 집조차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벼가 드러나 보이는 논이라도 수확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최문헌(수재 농민): 전혀 못 하죠, 이걸 어떻게 손으로 뜯습니까, 설령 이걸 해도 쌀 한 움큼이 안 나옵니다. ⊙기자: 수해지역의 또 다른 농촌마을. 지원 나온 군인들이 한시라도 급한 토사 제거와 지반정리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복구의 손길은 부서진 집이나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기에도 힘겨운 상황이어서 이와 같이 농경지는 그대로 방치될 수밖에 없습니다. ⊙권덕임(수재 농민): 금년 농사는 안 되지만 내년이라도 다시 한 번 재생되면 농사는 지을 수 있지만 이런 것이 문제죠. ⊙기자: 그러나 척박하게 변한 농토에도 새로운 싹은 움트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 내려는 굳은 농심은 폐허 속에서도 조금 덜 피해를 입은 밭을 골라 늦은 배추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공승권(수재 농민): 전부 다 떠내려가고 새로 심기는 심는데 너무 늦어서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전국의 5만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태풍피해를 봤지만 이제 멍든 농심에도 재기의 새싹이 차츰 돋아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