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미국은, 북한이 계속해서 핵사찰 완전수용을 거부할 경우에, 북한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인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인규 특파원 :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오늘 미상원 외교위원회에 화학무기관련 청문회에서 UN안전보장이사회가 곧 북한에 대해 완전한 핵사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것으로 기대하며, 그런데도 북한측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은, 조만간 규제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
외교적으로 심각한 시점까지 도달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길 촉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강도높은 조처를 취할 것입니다.
김인규 특파원 :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설득과 함께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이 확고하다는 점을 북한이 오판하지않도록 팀 스피리트 훈련 재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 등, 필요한 모든조처를 강구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와관련, 윈스턴 로드 국무차관보는 오늘 TV와의 대담에서, 한반도 분쟁가능성은 분명히 가설적 성격이 강한것이라고 지적하고, 현 상황이 심각하지만은 이를 파국으로 비화시켜서는 안되며, 외교적으로 타결되기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NBC방송은 오늘, 북한이 올해안으로 또하나의 플루토늄 생산 핵시설을 완공해, 1년에 원자탄 10개를 만들 수 있을만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인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