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급락…코로나19 경제 한파 우려·유가 급락 악재_영화 카지노에 대한 호기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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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힘겹게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오늘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

코로나 19 경제 한파 우려에 국제 유가 급락까지 겹친 것이 악재가 됐습니다.

미국 내,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9백 포인트 넘게 떨어져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4% 전후로 떨어졌습니다.

전날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 23% 폭등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오늘은 10% 넘게 추락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울한 전망도 투자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습니다.

미국의 최대 경제 권역인 뉴욕주과 캘리포니아주에 사실상 자택 대피령까지 내려져 미국 경제에 미칠 타격이 급증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사업장 폐쇄와 대량 해고 사태에 따른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 건이 넘어 이전 주에 비해 33% 증가했습니다,

199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이곳 뉴욕주의 경우도 하루 평균 만건 정도 실업급여 신청이 접수됐는데, 어제는 하루에만 16만 건이 넘는 신청 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에게 큰 금액의 돈을 쥐어주고 실업보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척 슈머 : "It's really unemployment insurance on steroids, but it keeps people furloughed in their jobs"]

뉴욕 타임스는 전염병으로 수백만 개의 가게나 회사가 문을 닫은 상태에선 타격을 받은 당사자에게 생활 유지에 필요한 수입을 직접 지원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