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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담배를 마약의 하나로 취급하기로 결정한 미국이면서도 정작 담배회사들은 흡연자의 건강이야 어떻든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니코틴의 흡수를 빨리 하기 위해서 미국 담배회사들이 담배에 암모니아를 첨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준수 기자 :

늘어가는 청소년흡연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국 급기야 정부가 담배를 마약의 하나로 규정하고 나섰지만 담배회사들은 한술 더 뜨고 있습니다.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지는 미국의 담배회사들이 니코틴의 체내흡수속도를 높이기 위해 담배에 암모니아를 사용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내 3위의 담해회사인 브라운 앤 월리엄슨사가 지난 91년 암모니아가 니코틴 성분을 분리시켜 흡연자들의 만족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B&W사는 그러나 암모니아를 첨가하는 것은 한 가지 이유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샌드퍼 (B&W사 전 회장) :

담배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준수 기자 :

하지만 정부 관리들의 말은 다릅니다.


헤닝필드 (미 국립보건연구소) :

암모니아는 니코틴을 빨리 흡수시켜 뇌에 대한 자극을 늘립니다.


하준수 기자 :

B&W사는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사의 말보로 담배에서도 암모니아 첨가로 니코틴 수준이 3배나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말보로의 독특한 도 암모니아를 첨가했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관리들은 정부가 담배를 규제하는 것은 니코틴의 중독성

뿐만 아니라 이처럼 담배에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큰 이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해외에서의 담배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