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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군 당국은 내달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병사들에게 1인당 1천200만 달러(한화 약 104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최첨단 개인군장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최첨단 개인군장은 전 세계 군수품 보급업체들을 대상으로 2년여에 걸쳐 조사한 끝에 고른 헬멧, 파편을 막아주는 선글라스와 보안경, 장갑, 전등, 위성 위치 파악장치(GPS), 배낭 등으로 이것을 모두 착용했을 때는 무게만도 무려 50kg이 넘는다. 그야말로 돈으로 몸을 무겁게 감싸고 전투를 벌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뉴질랜드 군의 전투능력개발팀장인 필 콜렛 대령은 "우리는 병사들을 세계 최첨단 개인 군장으로 무장시키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설령 일이 잘못됐을 경우도 생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그는 "병사들에게 좋은 장비를 지급함으로써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있다는 점을 병사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같은 관점에서 군 당국은 전 세계 군수품 공급업체들에게 최고의 전투 장비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었다면서 이 장비들은 금년 군부대에서 일정한 시험과정을 거친 뒤 향후 5년 동안 1천500명의 병사들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주문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최첨단 개인 군장은 내달 아프간으로 떠나는 140명의 병사들이 처음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밖에도 아프간에 투입되는 공수부대요원들에게도 이 장비가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카이오 중령은 군납업체들이 제시한 장비들 가운데 일부는 야전시험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거부됐다면서 어떤 장갑은 견고하지 못했고, 어떤 전투복의 염색은 착용한 군인들의 피부에 묻어났고, 어떤 안경들은 안개 끼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투복에 대해 지금까지는 대체로 병사들이 옷에 몸을 맞추는 식이었으나 새로운 전투복은 병사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옷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무거운 보호대를 대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구경 탄환이나 폭탄 파편 등은 막아낼 수 있을 만큼 단단하며 가슴, 등, 옆구리, 장딴지 등에 부착되는 보호대를 대면 여러 번의 총격도 다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헬멧은 가벼우면서도 보호기능이 더 뛰어나고 보안경이나 선글라스는 모두 파편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콜렛 대령은 개인군장의 무게가 건장한 병사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기술이 허용하는 한 최대로 가볍게 만들도록 한 것으로 잘못돼서 죽는 것보다는 무겁지만 안전한 것이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