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 쌀 배급 과정 현장 확인 _정부로부터 돈을 벌다_krvip

대북 지원 쌀 배급 과정 현장 확인 _리타겟팅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우리 정부가 차관형식으로 북한에 지원한 쌀을 북한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현장이 촬영돼 공개됐습니다. 통일부가 공개한 화면과 함께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의 외항인 남포항에서 쌀을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40kg 단위로 포장된 쌀은 모두 1만톤 규모로 남쪽이 보낸 쌀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역을 마친 쌀은 양정사업소와 식량공급소를 거쳐 주민들에게 분배됩니다. 주민들은 맛이 좋다며 남쪽 동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박영애(홍남시 용성2동): 쌀 품질이 그만하면 괜찮습니다. 정성 들여 가공해서 한국에서 보내 준 쌀이 아닙니까?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자: 주민들은 식량공급소에 배급표를 제시하고 장부에 자신이 받은 양을 기록한 뒤 국정가격을 치르고 공급받게 됩니다. ⊙리국화(남포시 와우도동): 국가에서 제정한 쌀 값을 냅니다. 쌀은 (1kg에) 46원, 잡곡은 28원입니다. ⊙기자: 이번 조사에서 북한은 군에는 자체 생산한 쌀을 공급하고 있다며 군량미 전용의혹에 대해 해명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보름 동안 진행된 이번 현장확인은 청진과 흥남, 남포 등 동서지역 세 곳의 공급소를 찾아 담당자들과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방문하는 식량 공급소를 제한하고 특히 주민들의 집을 방문하는 것을 극구 꺼려 현장 확인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