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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게 산란기인 요즘에는 어장 환경이 어떠냐에 따라 올 겨울 어획량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경북 울진 지역 어민들이 자비를 들여 대게 어장 조성을 위한 폐그물 수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어기를 맞은 대게 어장에서 어민들이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조업이 아닌, 버려진 어구를 수거하기 위해서입니다. 많게는 수년 동안 바다 밑에 지뢰처럼 엉켜 있던 그물이 끝도 없이 딸려 올라옵니다. 한창 산란을 해야 할 게들이 그물에 걸려 죽은 것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동출(대청호 선원) : :엉망입니다 엉망, 밑에 넣기만 하면 그물이 올라와요. 찾을 것도 없어요." 조업을 하면서 버려지거나 분실되는 폐그물이 어장 생태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자 어민들이 직접 회수에 나선 것입니다. 배 한척이 하루에 수거하는 양은 3톤에 이릅니다. 대부분 4백미터 바다 밑에 깔려 있는 폐그물들입니다. 15척의 선박이 동원돼 수거비용만 1억 원이 넘지만 정부나 군 지원금 없이 순수하게 어민들이 돈을 모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재길(경북홍게통발선주협회장) : "유가 인상으로 적잖게 힘들지만 수거작업이 어획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겠나..." 이번 폐그물 회수 효과에 따라 어민들은 참여 인원과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