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536명 늘어 총 2,524명…사망자도 1명 추가_화살표를 슬롯으로 이동하는 단축키_krvip

대구·경북 확진자 536명 늘어 총 2,524명…사망자도 1명 추가_슬롯 엠 어금니_krvip

[앵커]

대구경북에서는 밤사이 5백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2천 명을 훌쩍 넘기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많이 늘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경북은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53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476명, 경북 60명으로 대구경북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2천 524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도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그동안 당뇨질환이 있어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7살 남성인데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코로나19관련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병상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입원환자보다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에서, 병상 확보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 속도가 더 빠르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각 관공서와 집단생활 시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천지 신도인 영덕군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군청을 폐쇄하고 접촉자 9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북 고령군청의 산림축산과 직원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김천소년교도소 재소자가 호흡기 증상을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소자가 양상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경산 양지와 서린 요양원에서는 요양 보호사와 입소자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칠곡 왜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유치원이 휴원했습니다.

이처럼 집단시설의 감염우려가 커지자, 대구지역 모든 학교는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9일로 예정한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다음달 23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학교는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 등 459곳 등 모두 8백곳입니다.

[앵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와 함께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방역조치도 계속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와 방역 작업을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앞서 신천지 교회와 센터 등 25곳을 폐쇄했지만, 자체조사와 시민제보 등을 통헤 교회 관련 시설 9곳을 더 찾아냈습니다.

모두 34곳에 대한 폐쇄와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함께 폐쇄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고, 시민제보 등을 바탕으로 신천지 관련 시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기존 지역 신천지 신도 8천 2백여 명에 새롭게 확인된 신도를 더해 모두 만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가 일부 신도들의 명단을 누락시킨 사실도 확인이 됐는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가 교육생 숫자를 일부 누락시켜 명단을 제출했고, 신도 천9백여 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신도 수를 속인 대구 신천지 교회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도내 신천지 신도 5천2백여 명과 교육생 천2백여 명의 명단을 입수했고, 87% 정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락이 끊긴 신도 6백여 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