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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북한의 대남 방송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방송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공산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며 남한을 맹렬히 비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을 1주일여 앞둔 요즘 북한의 대남 방송에도 변화가 엿보였습니다.
우선 방송 횟수가 크게 줄어 아예 방송이 없는 날도 있습니다. 또 과거 흔히 사용되던 과격한 비난용어들이 사라지고 우리의 대중가요를 가사를 바꾸어 틀기도 합니다.
⊙이용호(육군 상병): 현재 대남방송을 들었을 때 과거에 비해 훨씬 그 횟수도 줄었고, 그 어휘 사용면에서도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북한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전간판도 일부 교체하는 등 비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군사 분계선을 지키는 우리 초병들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건일(육군 하사):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통일로 가는 길이 한걸음 더 가까이 느껴질 수 있고 동포 간에 서로 총뿌리를 겨누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초병들의 마음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