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특별전형 부정 입학 취소 단 1.5%_패스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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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올해 초 농어촌 특별전형 부정 입학과 관련 각 대학에 4백70여 명을 통보했는데요. 애초 2학기 전에 입학취소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입학취소는 단 7명, 전체 대상의 1.5%에 불과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전남대에 입학한 한 모씨의 고교시절 주민등록상 거주집니다. 공터에 저온창고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농어촌 특별전형 또 다른 합격자는 교사들의 관사에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감사원 감사에서 농어촌 특별전형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이처럼 농촌 지역에 위장전입한 의혹을 받은 합격자는 모두 4백72명입니다. 그러나 적발 뒤 열 달이 넘도록 입학이 취소된 학생은 국립대 3명과 사립대 4명 등 모두 7명, 대상인원 가운데 1.5%에 불과합니다. 위장전입이 확인된 경우도 입학 시기가 3년이 지났다며 입학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전남대 입학관리과 담당 : "소명이라든가 절차를 통해서 재조사를 했지만, 행정안전부 이상의 자료를 확인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국립대는 조사를 마쳤으나 사립대는 부정 입학 의심자 3백92명 가운데 12%인 48명만 조사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이용섭 : "행안부와 대학 측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재점검이 필요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특별전형에 대한 심사 강화 등"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이 부정입학의 통로로 확인됐지만, 후속조치가 미흡해 선의의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긴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