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회담 준비 착수…분야별 대화도 가능_오늘 경기 누가 이겼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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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정부가 당국간 대화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대화가 잘 진행되면 정치, 경제,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순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격 타결된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핵심 합의 사항인 남북 당국 회담 개최.

<인터뷰>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회담 타결과 함께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열릴 당국자 회담 개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회담 틀 등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전통문을 주고받으며 회담 시기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특히 당국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여러 하부 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당국간 회담이 열리고 그 밑에 하부 여러가지 회담들이 제기가 되면..."

정해진 회담의 틀이 없는 만큼, 당국 간 회담은 다양한 틀이 물망에 오릅니다.

이번이 성과를 낸 '2+2' 형식의 고위 당국자 접촉을 다시 가동하거나 과거 정부 때처럼 총리급이나 장관급 회담을 수시로 여는 방안 등입니다.

이 회담을 중심축으로 그 아래 정치와 경제, 군사 등 분야별 회담을 별도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국 회담과 별도로, 적십자 실무접촉과 민간 교류 등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일관된 신뢰프로세스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