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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는 횟집 40여 곳이 불에 타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무허가 비닐하우스 건물들이어서 손쓸 겨를도 없이 화마에 휩쓸렸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횟집 40여 채가 검게 그을린 채 뼈대만 남았습니다. 설 대목을 맞아 준비했던 물고기와 조개가 재가 섞인 물 속에서 숨을 헐떡입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쯤으로 횟집촌 오른쪽 중간에 있던 7호 횟집 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김효걸(피해 주민): 바람이 부니까 여기 뒤에는 보다시피 바다 아니에요? 이 바람이 부니까 막힌 데가 없으니까 좀 잘 붙어요, 그거? ⊙기자: 슬레이트지붕에 철골 구조로 된 비닐하우스 건물은 삽시간에 불길에 휩쓸렸습니다. 46세대의 집들은 조립식 판넬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거의 한 건물처럼 붙어 있어서 불이 번지는 것을 중간에 차단하는 게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무허가 건물에 소방시설이라고는 소화기 몇 개가 고작이었고 가장 가까운 소방서도 50여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점포 끝쪽까지 타버린 상태였습니다. 횟집촌이 생긴 것은 80년대 후반으로 시화방조제로 어장을 잃은 어민들이 생계를 위해 포장마차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정광(피해 주민): 조그맣게 좌판식으로 조개를 놓고 팔았습니다. 그게 우리가 조금 하다 보니까 자꾸 형성이 됐던 겁니다. ⊙기자: 점포 40여 채가 불에 타면서 3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어민들의 생계수단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