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2,724명…내일 신천지신도 검사결과 발표_브라우저로 돈 벌기_krvip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2,724명…내일 신천지신도 검사결과 발표_축구는 확률의 게임이다_krvip

[앵커]

이번에는 확진자 대부분이 몰려 있는 대구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확진자가 매일 급증하면서 입원대기 중인 환자도 함께 늘고 있고, 상태가 위중한 환자들도 있습니다.

대구시청으로 가봅니다.

박진영 기자, 우선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보죠.

오늘(29일) 얼마나 더 늘었죠?

[기자]

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29일) 7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657명, 경북 79명으로 대구경북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천72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늘었는데요.

그동안 당뇨질환으로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7살 남성입니다.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29일) 오전 숨졌습니다.

여기에 환자 9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상태가 위중합니다.

입원 중인 확진자 뿐만 아니라, 입원을 기다리며 자택 격리 중인 환자도 많은데, 확진자 수가 늘면서 입원 대기중인 환자의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1일) 대구시가 신천지 신도들 감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죠.

그렇다면 내일도 확진자 수가 크게 늘 가능성이 높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지역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모두 만 2백여 명입니다.

대구시는 이들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스스로 증상이 있다고 말한 천2백여 명에 대한 검사는 이틀 전 이미 마쳤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초기에 검사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대략 87%가 확진됐다고 말했는데요,

검사 대상자로 추가된 교육생 중에서도 확진자가 38명 더 나온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유증상자 천2백여 명 중에 87%가 확진된 것이니, 전체 신도 조사에서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통계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면서 내일(1일)쯤 정확한 수치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 신도 가운데, 확진자 비율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학교들 개학도 추가로 연기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경북의 모든 학교가 개학을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로 예정한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다음 달 23일까지 2주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은 16일까지 일주일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교육청은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집단 시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잇기 때문인데요, 오늘(29일) 김천소년교도소 재소자가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산 양지와 서린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와 입소자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칠곡 왜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한 명도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유치원이 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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