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전원주택 황토방 ‘안전주의보’_동물 게임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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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농촌 전원주택에 작은 황토 찜질방을 만드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대 김모 씨 부부는 지난 10일 새벽 전원주택 옆에 마련된 15제곱미터 남짓한 황토 찜질방에서 잠을 자다 숨졌습니다.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입니다.. 폐목재가 아궁이에서 불완전 연소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방바닥을 통해 스며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하동 경찰서 관계자 : "(지난해) 11월 달에 완공됐는데 (바닥이) 단단하게 굳어지면 가스가 안 나오는데 다 안 말라진 상태였거든요." 사고 당시 출입구와 환기용 창문은 모두 닫혀 있어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그대로 방 안에 쌓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방에서 실제로 불을 지펴 봤습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방 안은 매캐한 연기로 가득해졌습니다. 지난 1월에도 소규모로 지어진 황토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두 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황토의 함량이 적거나 특히 환기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공기가 순환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진(교수/경상대 건축학과) : "항균 필터가 달려있는 기계식 배기 설비 장치를 달아서 실내 온도 유지는 하면서도 환기가 항상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소규모로 짓는 황토방의 경우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보니 안전사고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