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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 날씨에 단 하나의 복병, 뿌연 미세먼지, 벌써 닷새짼데요.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넘어온 스모그까지 더해져 더 짙어졌는데, 주말 쯤 비가오면 해소된다는군요.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방이 회색 장막을 두른 것처럼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바다 쪽도 내륙 쪽도 온통 잿빛입니다.

<인터뷰> 신경윤(경기도 안산시) : "해마다 한 두 세 번은 오는데 괜찮았었는데 오늘 온 게 좀 그러네요. 목도 좀 칼칼하고.."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에 비해 2~3배 높습니다.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대기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 그대로 머물면서 수도권 지역에선 벌써 닷새째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흘 전부터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이 머물면서 바람이 멎자 수도권 오염 물질이 쌓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6일에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제부터는 북서쪽에서 짙은 미세먼지 띠가 내려와 한반도를 지나면서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북부에서 형성된 미세먼지 층이 한반도로 내려와 고기압에 갇혀 이틀째 멈춰 있는 모양새입니다.

미세먼지는 내일도 한반도 주변을 맴돌겠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미세먼지가 오전 중에는 서해 상으로 빠졌다가 오후에 다시 재유입되는 현상으로 인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1주일 넘게 한반도 하늘을 덮고 있다가 주말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에 씻겨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