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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다슬기 잡는 분들 많으신데요.

최근에 다슬기를 잡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한 하천.

때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합니다.

하지만,이 곳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수영이 금지된 위험 지역입니다.

실제로 지난 11일, 42살 이 모씨가 이 곳에서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이 씨는 술을 마시고 다슬기를 잡으러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7일과 10일, 충북 괴산과 청원에서도 다슬기 사고로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다슬기를 잡다 사망한 사람만도 13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안전 장비도 갖추지 않고 하천의 수심 상태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슬기를 잡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갔다 인명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심이 깊거나 물살이 빠른 곳은 피하고,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훈(소방장/홍천소방서 구조팀장) : " 다슬기 채취시 안전 사고의 원인은 대부분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입니다. 반드시 구명 조끼라든가 보호장구를 착용하시고..."

특히,물 속 상황을 모르고 구조가 어려운 야간에 다슬기를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