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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핵실험을 규명할 대기물질에 대한 분석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에 1차 시료가 헬기로 공수됐는데요.

분석 결과는 오늘 오전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군 헬기가 대덕특구에 있는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잔디밭에 내려 앉습니다.

연구원이 건네받은 상자에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까운 동해에서 그제 12시간 동안 포집한 대기물질 1차 시료가 들어 있습니다.

시료를 건네받은 연구원은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는 분석작업에 즉각 착수했습니다.

분석 결과 헬륨과 리튬이 함께 검출되면 북한의 주장처럼 수소탄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구원 측은 이번 계측 분석과 관련해 6차 핵실험 이후 지반이 함몰됐을 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반이 꺼졌다면 두께 수백m의 화강암반에 균열이 생겨 상당량의 방사능물질이 대기 중으로 나왔을 거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철수(KINS방사능분석센터장) : "암반에 균열이 생겨 그 틈으로 제논과 가스가 유출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물질 검출 가능성을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5차례 북한 핵실험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건 단 1번 뿐이고, 그것도 미량에 그쳐 유용한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오늘 오전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5,6차에 걸쳐 선박을 이용한 해상 시료 포집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