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네일업계’등 압박 강화, 한인 자영업계 타격_엔지니어링 보조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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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시와 주 당국이, 한인이 주도하는 네일업계에 대해 임금 등 노동조건을 개선하라는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네일' 파문이 한인사회가 주도하는 소규모 자영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 자원봉사자 500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이 나눠주는 전단지에는, 네일살롱 종업원들이 누려야 할 권리, 즉 최저임금, 유급휴가, 매니큐어 유해물질로부터 종업원 보호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녹취> 뉴욕시 소비자권리 국장 : "병가를 냈는데 임금을 안주는 등 네일살롱 종업원들의 많은 민원을 접수받았습니다. 철저하게 조사할 것입니다."

뉴욕시는 시 관할 천여개 네일살롱을 직접 방문해 업주에게 종업원 권리 보호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네일살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노동법 위반 업소를 폐쇄하고 높은 벌금을 매기는 한편, 종업원 보호 장구 착용을 강제화하고, 임금 관련 보험까지 들게 하는 내용입니다.

네일살롱 노동 착취 기사를 냈던 뉴욕타임즈는, 이어 주유소, 식당, 음식배달업, 건설업 등의 노동자 임금 체불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임금 체불로 소송이 걸리자, 아들에게 집을 양도한 한인 식당업주를 재산 빼돌리기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한인사회는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노동자 권리 운동과 맞물려, 이번 네일 파문이 한인 주도의 자영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