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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SK 같은 대기업 전,현직 대표의 주민 번호가 무더기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보는 시중 은행에서 빠져나가 '불법' 대부업체로 넘겨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허가로 대출을 알선하는 한 업체 !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빼곡히 적힌 문서들이 책상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수색 경찰:"영장 집행하러 왔어요. 대부업 법률 위반으로..." 경찰이 압수한 컴퓨터에는 무려 150만 명의 이름과 직장, 주민번호가 저장돼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삼성과 SK 같은 굴지의 국내기업 전,현직 대표의 정보 2만여건도 담겨있습니다. 이 자료는 한 은행 대출 상담사가 넘겨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은행 관계자(음성변조):"단순한 영업도구로 생각했지 신용정보로 활용될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대부 업체는 연락처와 직업, 연봉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개인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빼낸 뒤, 개개인에게 연락해 대출을 받게 하고 그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을 알선하기 쉽도록 고액 연봉자나 직업별로 정리된 '맞춤형'정보로 가공된 채 유통됐습니다. 대부 업체는 개인 정보에 있는 번호로 연락해 상담을 한 뒤 이런 고객카드를 만들어 보관해 왔습니다. <녹취>대부 업체 직원(음성변조):"그런 정보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고 대출을 받은 사람이면 더 싸게 해준다고 설명해서..." 경찰은 불법 대부업체 대표 2명을 구속하고 개인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