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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 3년 동안 야금야금 올린 요금 인상률이 무려 67%입니다. 지난해 말부터는 주중 요금보다 비싼 주말 요금을 금요일에까지 매기더니 이제는 단체할인제도까지도 성수기에는 없애 버렸습니다. 김익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년 사이에 올린 항공료 인상률은 67%에 이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말부터는 승객이 많지 않은 주중과 승객이 몰리는 주말 요금을 차등화하고 금요일에도 주말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김소영(서울시 압구정동): 처음에 몰랐는데 할 때 보니까 주말요금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황당했었죠. ⊙기자: 이와 함께 성수기 요금까지 새로 만들어 항공요금은 평균 16.7%나 올랐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주말과 관광성수기 단체 여행객들에게 적용하던 10%에서 50% 할인제까지도 없애 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연간 400만명이 넘는 제주의 경우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의 주말 관광상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강원철(제주경실련 사무처장): 주말과 성수기에 적용되었던 단체들에 대한 할인제도가 없어졌기 때문에 다양한 관광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 비해 가격경쟁력까지 뒤쳐져서... ⊙기자: 요금이 크게 올랐는데도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하루 최고 2만석까지 공급되던 제주 노선은 이제는 하루 평균 1만 2000석, 많아도 1만 6000석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금만 올리고 서비스 개선은 외면하는 항공사의 횡포가 국민 관광시대를 오히려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