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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호우 대비 상황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비가 다시 많이 오고 있는데, 그것도 분주하겠군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위기 경보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해 놓고 있습니다.

중대본이 비상 가동된게 벌써 일주일 위기 경계 수준은 오늘로 닷새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10개 시도에 현장관리관 20명을 파견해서, 지역별 호우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고요, 긴급 상황에 대한 관리와 응급 복구도 지휘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호우 피해에 대비해 상습 침수 구역의 주민들과 행락객들이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또, 산사태 같은 피해 우려지역의 예찰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만여 명의 인력이 상황 관리와 응급 복구에 투입된 상태입니다.

[앵커]

비가 더 오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 17명 가운데 10명이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로 인해 숨졌습니다.

나머지는 7명 가운데 6명은 하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인명 사고를 피하려면 재난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이를 꼭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산사태를 보면요, 산 비탈면이나 근처에서 등산이나 캠핑, 농로 작업 등을 해선 안 됩니다.

산사태는 위에서 아래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사태가 났을 땐 발생 방향과 수직 방향의 가장 가깝고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지역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많은데요,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같은 물이 불어난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농촌에선 물꼬를 점검하러 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올땐 논밭에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지금 소개해드린 행동 요령.

인터넷으로 <국민 재난안전 포털> 검색해서 들어가시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