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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축마라톤이 인기를 끌면서 각종 대회가 수없이 열리고 있지만 만약의 사고에 대한 대비는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박상민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2500여 명이 참가한 마라톤 대회. 견각들이 저마다 자기와의 싸움에 나섭니다. 올해 32살인 공학박사 홍 모씨는 이들 틈에 껴 10km 구간을 완주했지만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평소 달리기를 계속 해 온 홍 씨에게는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고혜정(숨진 홍 씨 친구): 들어와서 쓰러졌어요. 쓰러져서 물병을 들고 쫓아가서 보니까 의식이 없는 상태였었거든요. 그래서 너무 다급한 상황이어서 사람들을 막 불렀어요, 여기저기... ⊙기자: 현장에는 응급차량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산소호흡기조차 없었고 의사도 없이 간호사 1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의료 지원 병원 관계자: 구급차 2대, 기사, 간호사 외에는 협조할 수 없다, 그랬는데 주최 측에서 받아들였습니다. ⊙기자: 1인당 3만원의 참가비를 받은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된다고 홍보했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주최측 관계자: 보험에 거의 들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 보험금 지급할 바에는 그 금액 만큼 도의적 책임을 지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난 마라톤 사망사고 때도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습니다. 1년에 열리는 마라톤대회는 200여 건. 지난해에만 경기 도중 4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참가자들은 안전대책도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