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정에서 취임까지…앞으로 남은 일정은?_잡아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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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달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대통령으로 공식 발표되고 1월 20일 미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법적 대응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아직은 당선인 신분입니다.

정확하게 이번 선거는 미국의 일반 유권자들이 각 주의 대통령 선거인단에 투표를 한 겁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12월 8일까지 각 주에서 선거인단을 구성합니다.

12월 14일, 각 주의 선거인단 538명은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집니다.

선거인단은 각 주의 대선 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 후보자의 지지도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법적 소송입니다.

개표 분쟁 관련 소송전이 연방대법원까지 가면, 12월 8일까지 각 주에서 대통령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못해 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지만 선거인단 투표가 끝내 이뤄지지 못하거나 당선인을 확정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미 하원에서, 부통령은 미 상원에서 뽑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 대선 투표, 개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측의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되거나 이른 시간 안에 패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별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내년 1월 6일 미 상원·하원 의원이 모두 모여,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그러니까 대통령 당선을 공식 발표합니다.

그리고 2주일 뒤인 내년 1월 20일, 바이든은 미국의 대통령이 됩니다.

취임식과 동시에 업무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김석훈/영상편집:심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