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묻힌 영동지방…고립·통제 _무료로 돈 버는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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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 그대로 기록적인 폭설이었습니다. 눈은 오늘 새벽에 그쳤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폭설 현장을 윤영란 기자가 돌아보았습니다. ⊙기자: 백두대간 태백준령이 눈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시가지도 온통 눈 속에 파묻혀 건물만 형체를 남기고 있습니다. 산간 마을은 폭설로 고립됐습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에서 주민은 몇 걸음을 내딛지 못합니다. 통제된 고속도로에서는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폭설에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곳곳이 주저앉았습니다. 축사 지붕도 붕괴됐습니다. 군 장병들까지 시가지 제설에 나섰습니다.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이 눈싸움을 즐깁니다. 눈덮인 들녘 언덕은 어린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썰매장입니다. 부산에는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수출입 화물이 19시간 동안 선적과 하역을 하지 못했습니다. 4일간의 폭설에 마을이 고립되고 도로 곳곳은 통제되는 등 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