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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마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서울에 왔습니다. 평양 공연에서 보여준 북한의 환대가 북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북한 교향 악단의 사상 첫 실내악 협연입니다. 로린 마젤 상임 지휘자는 처음으로 북한 교향악단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로린 마젤(상임 지휘자): "(이번 공연은)정치가 아닌 사람 간 만남을 통한 미래 양국 간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매우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낌없는 갈채와 기립 박수, 사상 최대규모의 서방언론 취재 허용 등 북측의 통 큰 접대는 전세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최대 관심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 지연과 이에따른 미국측 고위 인사들의 방북 무산 등이 연쇄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정부도 문화교류 확대와 대북관계 진전은 별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미국과 북한 두 나라 정부간 관계의 진전은 핵 문제의 진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대북 문화교류를 금지해 왔던 법을 개정해, 뉴욕필의 이번 평양 공연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당초 계획 단계에선 양국 최고 지도자 선에서 오케스트라 외교를 통해 북미관계 개선의 의지를 전세계에 확인시키려 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북미간 문화적 해빙의 첫 신호다, 뉴욕 필이 폐쇄국가 북한에 대담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는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