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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방금 보신 광역단체장 뿐만 아니라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여권의 승리와 지역 구도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무소속 후보들은 기존 정당에 텃밭에서도 당선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공천이 잘못된 결과라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지만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구철 기자 :

여권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회의 84, 자민련 29으로 전체 232곳 가운데 113군데를 차지해 74군데를 차지한 한나라당을 앞질렀습니다. 여권은 특히 수도권에서는 66군데 가운데 52군데를 휩쓸어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지역분할구도도 뚜렸했습니다. 다만 광역단체장과는 달리 무소속이 상대 정당의 텃밭에서 모두 44군데를 차지하며 선전했습니다. 자민련 아성인 충청권에서는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을 비롯해 6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호남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단체장이 재신임을 받는 등 12명이나 당선되어 무소속 당선률이 30%에 육박했습니다. 영남권에서는 16군데 가운데 5군데에서 당선된 부산을 비롯해 모두 20명의 무소속 후보가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의 고향인 경북 울진에서는 국민회의 군수가 나왔고 이인제 상임고문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국민신당의 유일한 당선자가 나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무소속 약진에 대해서는 정치자체에 대한 염증과 잘못된 공천때문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물 본위의 투표 지역주의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