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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벌어진 대법원장 차량 화염병 투척 사건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법치주의를 흔드는 매우 중대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화염병을 던진 남성의 강원도 자택과 대법원 앞 천막 농성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벌어진 출근 차량 화염병 투척 사건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명수/대법원장 : "양심과 법률에 따라서만 재판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와 같이 위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보면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대법원장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용 경찰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은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또 "법원도 앞으로 법관이나 직원들이 위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재판업무를 할 수 있도록 신변보호와 청사보안을 철저하게 하겠다"며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명수/대법원장 : "같은 책임을 나눠맡고 계시는 경찰이나 기관에서도 협조를 해주셔서 저희들이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70대 남성 남 모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대법원 앞 남 씨의 천막 농성장과 동서울 터미널 내 물품보관소 그리고 남 씨의 강원도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남 씨의 휴대전화와 인화물질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빈 용기, 소송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남 씨에 대해 현주자동차 방화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화염병 사용 혐의 등을 적용한 경찰은 남 씨 동선을 조사해 공범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