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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최근 대우 인터내셔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군수물품 생산 설비로 전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를 불법수출한 혐의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남대문 대우 인터내셔널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포탄 신관을 만들 수 있는 자재와, 프레스와 선반 등 핵심 군수 설비, 그리고 기술을 미얀마에 허가없이 수출한 단서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대우 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부터 1년여 동안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P사를 대행해 포탄 신관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군수 설비를 수출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등의 허가가 없어 방위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수품으로 전용될 수 있는 민간물품과 기술은 바세나르 협정에 의해 전략물자로 규정돼 유출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녹취>전략물자 관계자 : "여러 개가 모여서 하나가 되면 군수품이 될 수 있어서.." 수출 대금은 1억 달러, 우리 돈 천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 인터내셔널 측은 전략물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수출만 대행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1년여 동안 수출이 계속돼 회사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략물자 여부에 대한 판정이 나오는 대로 이를 주도했던 회사 고위 임원들을 소환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