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소송, ‘제조창 현장 검증’ 판가름 _두 번째 컵 게임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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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년 반을 끌어온 담배 소송 항소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 제조창을 현장 검증해달라는 원고측의 신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담배의 제조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유해 물질들이 기술적으로 포함되는지 밝혀내는 게 목적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신탄진에서 연간 18억 갑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 제조창입니다. 흡연으로 폐암이 발병했다며 제기된 담배 소송의 항소심에서 폐암환자와 가족이 이 제조창을 현장 검증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담배 제조 과정에 따라 니코틴과 각종 첨가물 등 유해물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살펴봐달라는 겁니다. <녹취>배금자(변호사) 이에 대해 서울고법 민사 9부는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신탄진 제조창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법원이 그동안 담배가 유해하다는 것을 원고 측이 입증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서 원고 측이 소송과정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내 최초로 신탄진 제조창에 대한 현장검증이 이뤄져 담배 제조과정과 유해성분 함유 여부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