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4,335명…경증 확진자 치료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작_개 포커 그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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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모든 유치원과 학교의 개학이 2주 뒤로 더 연기됐습니다. 입학과 새학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첫 주 온 국민의 시계가 코로나 19 때문에 늦춰지고 있습니다. 오늘(2일) 국내 확진자. 5백 아흔아홉 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천3백 서른 다섯 명입니다. 사망자는 오늘(2일) 0시 이후로 4명 늘어 26명이고요, 모두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1명 늘어서 모두 31 명입니다. 확진자 4천여 명 가운데 기계 호흡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는 19명,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15명입니다. 오늘(2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의 약 73%가 대구지역에서 나온 걸로 확인됐는데요. 대구 지역엔 오늘(2일)부터 경증환자들이 모여 치료를 받는 '생활치료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죠. 이하늬 기자! '대구1 생활치료센터'라고 부르는 거죠. 환자들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네, 이시각까지도 제 뒤로 보이는 건물로 구급차가 수 분에 한 대씩 들어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입소행렬은 하루종일 이어졌는데요, 내일(3일)까지 백 60명이 입소하게 됩니다. 구급차 한 대당 환자 한명을 싣고 와서 방역을 한 뒤에 한명씩 건물로 들여보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들은 레벨 D의 방호복 차림이지만 환자들은 마스크를 낀 평상복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감염병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이곳 중앙교육연수원은 모두 백 60실인데, 방 하나당 한 명씩 입소합니다. 입소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약한 사람들인데요.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과 보건복지부 파견 의료진 13명이 이곳에서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모니터하고 증상이 악화하면 곧바로 상급병원으로 이송합니다. 대구에선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가 지금까지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이처럼 홀로 상태가 악화돼 숨지거나 집에서 가족 또는 이웃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전문가와 정부,지자체가 논의해 어제 결정됐습니다. [앵커] 오늘(2일) 다 마무리 힘들듯 한데 내일(3일), 다른 곳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도 가는 건가요? [기자] 네, 이곳 중앙교육연수원 다음은 삼성인력개발원의 영덕 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이 됐는데요. 현재 환자를 받을 준비 중으로 모레(4일)부터 입소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삼성 연수원뿐만 아니라 농협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도 경증 환자를 받을 예정인데요. 다 합쳐도 7백여 실 밖에 안됩니다. 아직까지도 대구에선 입원 환자의 두 배가 넘는 2천 백여명이 집에서 대기중이어서 지금 확보된 시설로는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3천실 규모의 경증확진자 병상 확보와 의료진 지원을 위해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서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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