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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단기 방학'에 들어갔는데요.

그런데,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학원들만 때 아닌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선우 씨는 달력을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아이 학교는 단기 방학인데, 일은 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선우(맞벌이 학부모) : "업무가 있으면 본인이 조정해서 나와야 되는데 아이는 무조건 쉬어버리니까 부담스러운 부분이..."

올해 처음 도입된 단기 방학은 관광 주간과 겹치면서 90% 가까운 학교가 참여했습니다.

전국 초.중.고의 76%가 사흘에서 닷새 동안 방학에 들어가고 여드레 이상 쉬는 학교도 8백여 곳에 달합니다.

하지만, 샌드위치 데이인 4일에 쉬는 직장인은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돌봄 교실 등 대안을 내놓았지만 65% 정도의 학교에서, 그것도 대부분 오전에만 운영됩니다.

반면 사설 학원들은 단기 특강이나 캠프를 여는 등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녹취> 학원 관계자 : "이번에도 있고요, 연휴 때 6월 6일 현충일에도, 추석 특강 때 있고"

이같은 폐단 때문에 전북교육청은 아예 단기 방학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옥희(전북교육청 대변인) : "학생들의 돌봄 문제라든지, 사설학원의 학원비 급증 문제 이런 문제들을 고려하여"

가족체험학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단기 방학이 맞벌이 가정에겐 또다른 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