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중심가 맨홀 폭발로 6명 부상…행인 피해는 없어_포커 테마 생일_krvip

뉴욕 맨해튼 중심가 맨홀 폭발로 6명 부상…행인 피해는 없어_베토 카레로 로데오_krvip

[앵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맨홀이 폭발해 6명이 다쳤습니다.

코리아 타운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한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편 맨홀에서 하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순간, 검붉은 화염과 함께 땅이 진동할 정도의 굉음이 들립니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쯤, 지하 맨홀 5곳이 폭발해 6명이 다쳤습니다.

[에릭/뉴욕 시민 : "바로 앞에서 터졌어요 옆에서 이삿짐을 옮기고 있었죠. (얼마나 소리가 컸나요?) 엄청 컸어요."]

부상자 중 5명이 소방관입니다.

맨홀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하는 과정에 폭발이 일어나 소방관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마이클 아젤로/뉴욕 소방국 부국장 : "조사하는 도중 같은 장소에서 섬광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 현장 인근 건물 2곳에 있던 사람들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제프 벤더벌드/뉴욕 시민 : "폭발이 있고 15분 후에 빌딩에서 대피하라고 알려 줘서 지금 내려왔습니다."]

폭발 사고 현장은 코리아 타운 바로 옆으로 한인 동포와 한국인 관광객들의 왕래가 많은 곳입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통제하는 상황에서 폭발이 일어나 한인 등 행인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도로 지하에 매설된 시설에 있는 전선에 불이 붙어 맨홀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테러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