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수족 역할 ‘보조견’ _실제 돈을 지불하는 빙고_krvip

뇌성마비 수족 역할 ‘보조견’ _유튜브로 돈 버는 사람_krvip

<앵커 멘트> 영국에서는 지체 부자유자들을 돕는 애완견들이 주인의 수족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똑똑한 충견들의 활약상, 황동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뇌성마비를 앓는 마지 씨가 애완견 르내와 함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현금지급기 앞, 몸이 불편한 마지 씨를 대신해 애완견 르내가 돈을 꺼냅니다. 집에 돌아오면, 익숙한 솜씨로 신발과 양말 벗는 것을 도와주고, 리모컨도 가져다줍니다. <인터뷰> 마지 우드워드(뇌성마비 여성) :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두발짝도 안되는 거리에 누군가가 있는 것과 같지요." 세탁물 처리등 힘든 집안일도 애완견과 함께라면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마지 우드워드(뇌성마비 여성) : "텔레파시가 점점 발전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에 개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애완견을 훈련시키는 곳은 영국 남부의 한 시민단체로, 이곳에서는 문열기와 옷벗는 것 돕기 등 백여 가지의 일을 가르칩니다. <인터뷰> 카렌 오 도나휴('개와 함께' 부소장) : "4주 된 개를 18달이 될 때까지 가르치는데, 가르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훈련된 애완견 한 마리는 정부의 복지예산 일억 원을 절약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