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무더위 _포커 확률 계산 플롭_krvip

⊙앵커: 막바지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오늘 낮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이 걷히면서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자 아스팔트 위에는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도심 공원은 다시 피서지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물이 나오는 수돗가를 떠날 줄 모르고, 어른들도 찬물을 마시며 열기를 식힙니다. ⊙박민호(경남 진주시): 최근에 한 며칠은 시원한 것 같았는데 다시 더위가 극성이니까 다시 여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소영숙(경기도 고양시): 말복이 지났는데 여름이 끝난 줄 알았는데 오늘 무척 덥습니다. 땀도 많이 나고요. ⊙기자: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은 34.2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부여는 36도, 구미 35.5도, 전주는 34.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같이 오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게 된 것은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배치가 다시 한여름과 같은 상태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세력을 확장한 데다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높아지는 푄현상이 겹쳐 기온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오늘 밤에는 남부 일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고, 막바지 무더위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