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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 3분기에 깜짝 경제성장을 기록했음에도 소비자들의 현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기대심리는 여전히 침체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조사 전문기업 닐슨컴퍼니가 28일 발표한 2009년 10월 닐슨 세계 소비자신뢰지수(Nielsen Global Consumer Confiden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3점으로 지난 7월 조사보다 13점 올랐지만 순위로는 여전히 바닥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과 함께 공동으로 '뒤에서 3등'을 기록한 것. 한국과 포르투갈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은 국가는 4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일본과 라트비아뿐이었다. 한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대비 2.9% 성장하는 등 경제상황이 현격히 개선됐음에도 아직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신뢰지수 평균은 지난 분기보다 4점 오른 86점으로 대체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100점 이상이면 소비자의 경제상황 인식이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120점을 기록한 인도였으며, 116점인 인도네시아가 2위에 올랐다. 닐슨 홍콩 지사의 올리버 러스트 관리담당은 "브릭스 국가들은 밝은 취업 전망에 힘입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빨리 소비자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 국가 중에서 브라질은 108점으로 5위, 중국은 101점으로 9위를 차지했고, 85점인 러시아는 10위권에는 못 들었지만 지난 조사보다 4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유럽의 지수 역시 상승했지만,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는 탓에 소비심리는 여전히 주춤하고 있다고 닐슨 뉴욕 지사가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4점으로 세계 평균보다는 낮지만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전 조사 대비 상승(4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영국, 프랑스의 지수는 각각 77점, 75점, 60점으로 지난 조사 때보다는 조금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조사보다 지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14점 오른 홍콩이며, 호주와 뉴질랜드도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반면 일본과 스페인은 각각 2점과 4점씩 떨어져 7월보다 지수가 하락한 유일한 국가들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3만500여명을 대상으로 9월 28일~10월 16일에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