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 _포커 최고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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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저조한 경제지표가 겹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에 8천선이 다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월가에선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 소프트의 5천 명 감원소식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지난 분기, 순익이 11% 줄자 전체 직원의 5.5%를 자르기로 한 것입니다. 여기에 지난주 실업자 수가 59만 명으로 26년래 최대에 이르고, 지난달 주택건설 경기는 허가와 착공건수가 모두 1959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더해져 증시는 개장하자마자 추락을 시작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룻만에 8천선이 다시 무너지기도 했는데, 오후 들어 새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낙폭이 줄어 8천선을 지켰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05인트, 1.2% 내린 8천 122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2.6%와 1.5%씩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크게 내렸다가, OPEC의 감산이행이 임박했고, 증시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올라,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2센트 오른 43달러 6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새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뉴욕증시는 연일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면서 실망과 기대가 엇갈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